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韓總聯)은 제5기 의장으로 姜渭遠 全南大 총학생회장 당선자(24·국어국문학과 4년)를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총련은 최근 전국 6개지역 학생회연합 의장들로 구성된 중앙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결과 97년도 제5기 의장으로 姜씨를 선출했다고 16일 全南大 총학생회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총련 1백만학도 총궐기대회(장소미정)」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지도체제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앙위원회 회의가 언제 어디에서 열렸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鄭明基 현 한총련 의장(24·전남대 총학생회장)에 이어 2기째 연속으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 한총련 의장을 맡게 됐다.
姜씨는 고교 3학년 재학시절인 지난 89년 9월 光州지역고교생협의회(광고협)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전교조 지지 집회를 주도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