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봉사활동 등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재량시간이 크게 늘어난다.
교육부는 19일 학교장의 재량시간을 중학교는 총 수업시간(1년에 1천1백56시간)의 20%, 고등학교는 총 이수단위(2백4단위)의 25%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학교는 △교과 95% △특별활동 5%인 수업내용이 △교과 80% △재량시간 20%로 바뀌고 고교는 교과시간이 92%에서 75%로 줄어드는 대신 8%인 특별활동이 25%(재량시간)로 늘어난다. 또 각 학교는 수업내용을 △대학진학 중심형 △대학진학과 체험교육 절충형 △체험교육 중심형 등 세가지로 나눠 학년별로 한가지 유형을 집중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여행이나 사회봉사 등 체험수업은 일정 범위에서 출석수업으로 인정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교육과정을 올해 중학교와 실업계 고교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宋相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