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鎔宰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한 중소기업채용박람회가 4백여개 업체와 35만명의 취업희망자가 몰려 성황을 이룬 가운데 20일 막을 내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즉석채용된 1천3백34명을 비롯, 7천여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취업희망자는 남자 62%, 여자 38%이며 나이는 20대가 80%이상을 차지하고 35세 이상도 2만4천여명(7%)이 참가, 명예퇴직으로 인한 재취업희망자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희망자의 학력은 전문대 및 대졸이상이 9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고학력 실업자가 여전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업체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업체가 90%에 달했으며 강원 충청 호남 경남 등에서는 41개업체가 참여했으나 6만여명에 달하는 지방대 출신 취업희망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취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취업대상업체의 구인현황, 임금 및 복지제도, 채용방법 등 채용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이달말까지 제공키로 했다.
인터넷주소는 「http://www.kitel.co.kr/koex/koex.html」이며 안내전화는 ☎0391―652―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