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3시간 앞두고 탈옥한 20대,5일만에 검거

  • 입력 1997년 1월 25일 12시 23분


지난 20일 가석방 3시간을 앞두고 全北 群山시 群山교도소 생활관에서 탈옥한 李광근씨(25.서울시 구로구 시흥5동)가 탈옥 5일만인 25일 오전 7시30분께 群山시 沃溝읍 선연리 신관교회안에서 이 교도소 교도관들에게 붙잡혔다. 군산교도소측에 따르면 李씨는 24일 오후 7-8시 사이에 이 교회 주변을 서성거리다 교도소 직원들에게 발견된후 밤샘 잠복근무한 교도소 직원들에게 교회안에서 붙잡혔다. 李씨는 탈옥후 沃溝읍 선연리 뒷산과 비닐하우스, 교회 등지에서 지내왔으며 추위와 굶주림으로 탈진상태였다. 교도소측은 李씨가 복잡한 가족관계 때문에 복역중에도 가족들이 면회오지 않자 사회에 나가는 것을 두렵게 생각해 순간적으로 탈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李씨는 지난 93년 5월 강간치상죄로 서울지법에서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오다 지난 20일 오전 6시 30분께 가석방 명령을 받은후 대기하다 출소 3시간을 남겨두고 탈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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