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외교관 짐바브웨서 상아 밀반출기도 적발

  • 입력 1997년 1월 25일 20시 21분


北韓 외교관이 짐바브웨에서 상아를 밀반출하려다 발각됐다고 짐바브웨 일간지 헤럴드가 25일 보도했다. 헤럴드紙는 북한 외교관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그가 24일 유럽행 여객기를 타려다 가방에 다양한 크기로 절단된 33조각의 상아가 들어있는 것이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해 발각돼 탑승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공항 보안관리들은 북한 외교관이 상아 조각들을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허가증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헤럴드지는 이번 사건이 수사를 위해 경찰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상아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거래에 관한 국제협약'(CITES)에 따라 국제적거래가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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