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를 탈출, 6일째 탈주행각을 벌이고 있는 무기수 申昌源(신창원·29)으로 보이는 남자가 서울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개인택시 운전기사 박모씨(41)는 『24일 낮 12시반경 수염을 약간 기른 것을 빼고는 TV에서 본 탈주범과 비슷한 20대 후반의 남자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전화국 앞에서 강동구 암사동까지 태워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또 『그 남자는 「부산에서 형을 만나러 서울에 왔다」고 말했고 택시요금이 없어 상업은행 암사동지점에 들어가 돈을 찾아 1만원을 주고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은행에서 근무하던 청원경찰이 『그런 인상착의의 남자를 본 기억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범인이 천호동 술집에서 일한 사실이 있어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田承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