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들의 등록금 평균인상률은 국립 4.9%,사립 6.2%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교육부가 전국 1백1개 대학의 등록금(2학년기준) 인상현황을 집계한 결과, 서울대 등 22개 국립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평균 4.85% 이학 체육계열은 5%를 각각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등 67개 사립대는 인문사회계열 6.21%, 이학체육계열 6.26%씩 인상했으며 6개 국립개방대는 인문사회 4.97% 이학체육 4.98%씩, 6개 사립개방대는 인문사회 6.47%, 이학.체육 7.73%씩 각각 올렸다.
이같은 등록금 인상률은 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91년 국립 7.5% 사립 15.5% ▲92년 국립 9.6% 사립 15.5% ▲93년 국립 11.5% 사립 16.2% ▲94년 국립 11.5% 사립 13.5% ▲95년 국립 11.2% 사립 14.6% ▲96년 국립 11.3% 사립 13.7%씩 인상됐다.
주요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인문.사회 3.1%, 이학.체육 5.9%씩 인상했고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한림대 등은 계열구분 없이 6.5%씩, 서강대 성균관대 포항공대등은 5%씩 인상했다.
이에따라 서울대 2학년생은 이번 학기에 공대 1백29만원, 자연대 1백25만2천원,약대 1백44만4천원, 인문사회 법대 90만2천원의 등록금을 내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같은 등록금 인상률은 2학년생의 등록금 인상액 총액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학년및 단과대학 별로는 인상률이 평균치보다 다소 높거나 낮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