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鄭在洛기자】 현대자동차(대표 朴炳載·박병재)가 자금사정 악화를 이유로 1월분 월급지급을 연기한데 이어 성과급을 50% 삭감지급키로 해 노사마찰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31일 『직원들에게 지급키로 한 연말성과급 200% 가운데 지난해 12월 31일 지급한 100%를 제외한 나머지 100%중 50%를 삭감해 설까지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위원장 鄭甲得·정갑득)는 『회사측이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을 노조에만 전가시키려 한다』며 『단체협약에 지급키로 명시된 연말성과급을 삭감하는 것은 단협위반이며 이는 부당노동행위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동부에 회사대표 등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