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채 기자] 지하철 분당선(서울 왕십리∼성남 죽전)중 강남구 도곡∼개포역 사이에 2개 역이 신설된다. 대신 당초 이 구간에 예정됐던 개포고역 설치계획은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6일 『분당선 운영주체인 철도청이 강남구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최종 결정한 뒤 서울시에 도시계획결정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청취과정을 거친 뒤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당초 도곡∼개포역 구간에 개포고역만 지을 계획이었으나 강남구청이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고려, 개포고역 대신 2개 역을 신설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왔다. 신설될 2개 역의 이름은 추후 결정된다.
분당선 구간중 성남 죽전∼서울 수서간은 이미 개통됐고 도곡∼개포역구간을 포함, 공사중인 수서∼선릉역간은 오는 99년말 개통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인 선릉∼왕십리역간은 2000년경 착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