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東鎭(김동진)국방장관은 7일 『병무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년중현행 신체검사 규칙을 개정, 현역불합격 자원중 운동선수를 포함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사람은 최대한 대체병역의무를 이행하도록 면제범위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金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답변에서 또 『현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당장의 복무기간 단축은 곤란하다』면서 『그러나 26개월 복무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대학생의 경우 전역후 곧바로 복학이 가능하도록 올해부터 복학시기에 맞춰 입영할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金장관은 軍내 고정간첩 존재說과 관련, 『북한의 대남공작전술로 보아 군 또는 군 관련기관에 고정간첩이 침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군 방첩전문기관인 기무사로 하여금 가용한 방첩활동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장관은 이어 『金正日은 92년 군 최고사령관이 된 후, 군을 중심으로 한 권력기반을 구축하면서 군을 직접 장악해오고 있으므로 북한군내 권력투쟁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향후 공석충원 차원의 후임자 임명 등 軍 인사조치는 예상되지만 급격한 군부개편 등 국방체제 변화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金장관은 대구공항 중형기 취항 문제에 대해 『대구비행장의 활주로 포장강도를평가한 결과 동절기를 제외한 기간에 주 6∼8편의 중형기 취항이 가능풉만措 결론에도 달해 건설교통부와 협조해 올 5월 취항을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