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교수 실력비관 자살…『가르칠 것이 걱정』 쪽지

  • 입력 1997년 3월 10일 07시 36분


【대전〓지명훈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교수가 자신의 실력이 모자란다고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오후 3시경 한국과기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인 박진석씨(36·대전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가 집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박씨의 부인 송모씨(3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미국시민권을 갖고 있는 박씨는 지난달 26일 한국과기원 교수로 부임했으며 개강을 앞두고 『수재인 학생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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