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4차공판]교주 김기순등 관련혐의 부인

  • 입력 1997년 3월 10일 17시 44분


京畿도 利川시 `아가동산' 사건과 관련, 살인과 사기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27일 구속 기소된 金己順씨(57.여)등 피고인 14명은 10일법정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水原지법 驪州지원 2호 법정에서 형사합의부(주심 金榮成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金피고인은 "지난 87,88년 아가동산에서 발생한 崔洛貴군(당시 6세)과 姜美暻씨(당시 21.여)등의 사망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姜活模씨(52.㈜신나라유통 대표이사)등 나머지 피고인들도 아가동산 주민들의 노동력착취 사기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모른다.사실과 다르다"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허구'라고 주장했다. 변호인 반대신문으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金씨등 핵심 피고인들의 아가동산내에서의 정상적인 생활 모습과 관련피의자들이 검찰에서 받은 불법조사 과정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 진정인 20여명과 아가동산 주민 등 1백여명이 몰려 재판과정을 지켜봤다. 증인신문이 진행될 다음 공판은 17일 오전 10시 水原지법 驪州지원 2호 법정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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