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국으로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대학생 및 대학교직원들은 학교측이 발행하는 추천서나 재학증명서만으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60여개 4년제 대학의 학생 및 교직원들은 10일부터 관광 방문 목적으로 미국비자를 신청할 경우 각 대학 국제교류센터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대사관측의 서류심사를 거쳐 인터뷰없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어학연수자의 경우 해당 미국 대학의 입학허가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그밖에 정규 4년제 대학 재학생들도 1년 미만의 단기어학연수를 목적으로 비자발급을 원할 경우 입학허가서와 재학증명서만으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규유학을 위해 비자를 발급받을 경우에는 종전처럼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해야한다. 종전에는 대학생들이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재학증명서 재정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예약한 뒤 1개월 이상 기다려야했다. 대학생들의 비자발급에 관한 문의는 각 대학 국제교류센터나 주한미국대사관(02―700―2500).
〈이철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