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실질임금 50%상승 그쳐…통계청 조사

  • 입력 1997년 3월 17일 11시 03분


지난 90년 이후 6년간 명목임금은 1백10% 이상의 높은 인상률을 보였지만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임금 상승률은 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50%가 상승하는데 그쳤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산업의 평균 명목임금은 1백36만7천원으로 현행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시점인 지난 90년의 64만2천원에 비해 1백12.9%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전산업 평균 실질임금은 96만4천원으로 90년에 비해 5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간중 소비자물가지수가 1백에서 1백41.8로 41.8%가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실질임금을 업종별로 보면 교육.서비스업이 1백43만6천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 및 보험업 1백40만원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1백35만1천원 공공사업 및 개인서비스업 1백21만7천원 건설업 1백5만8천원 광업 97만3천원 등으로 이들 업종은 평균이상 임금이 올랐다. 반면에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94만9천원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 92만8천원 제조업 88만9천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88만8천원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 87만6천원 숙박 및 음식점업 78만4천원 등으로 이들 업종은 평균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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