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씨는 이날 `국민과 여러분께 제 심경과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對국민 사과문에서 "저는 더이상 제문제로 인해 시끄러워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국회에서 증인으로 출석요구를 하면 응하겠으며 필요하다면 검찰 재조사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하는 것만이 국민 여러분과 아버님께 그동안 끼쳐드린 심려를 덜어드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지금 아버님을 도와드리려고 한 일이 결과적으로 허물이 되어 도리어 아버님께 누를 끼치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金씨는 이어 "자식의 허물을 대신 사과하며 국민앞에 고개숙인 아버님의 모습을 보고 저는 한없이 울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리고 용서를 빌며 못난 자식을 둔 아버님께도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허물을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