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지난해 창업 제조업 줄고 비제조업 늘어

  • 입력 1997년 3월 17일 20시 16분


[박현진기자]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제조업체 창업은 전년보다 9.5% 줄고 비제조업체 창업은 9.4%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작년 서울지역에서 창업한 업체수가 1만2천31개로 전년보다 4.1% 증가에 그쳐 92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서울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체 창업은 95년 3천2백31개에서 96년 2천9백23개로 줄었으며 비제조업 창업은 95년 8천3백22개에서 96년 9천1백8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비제조업 창업은 95년엔 제조업 창업의 2.58배이던 것이 96년엔 3.12배로 제조업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는 비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조업체 중에는 화학과 전기전자업종이 각각 30%와 18.4% 증가한 것을 빼고는 모두 감소세였으며 비제조업체중에는 무역 관광업종이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작년 서울지역의 이동전화 가입대수는 1백42만6천2백65대로 전년에 비해 64.8% 증가했으며 자동차 등록대수는 1백62만7천9백20대로 서울시민 6.6명당 1대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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