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주부도박판만을 골라 흉기를 들고 침입, 판돈 등 4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턴 일당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9일 柳在振씨(37.무직.주거부정)등 일당 4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徐英昇씨(25.무직.주거부정)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미리 짜고 도박장소 등을 알려준 주부도박단 일원 崔順子씨(37.주거부정)를 상습도박 및 강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李모씨(44.여)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柳씨등은 지난 1월13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반주택에서 주부도박단 11명이 수천만원대의 판돈을 놓고 화투도박을 벌이던 현장에 복면을 한 채 흉기를 들고 침입, 판돈 5천만원과 주부들의 귀금속 등 1억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柳씨 일당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과 동대문구 장안동,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등에서 주부도박판이 벌어진다는 정보를 崔씨 등으로부터 사전에 입수,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억여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