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英勳 대한적십자사총재는 2일 "정부가 민간차원의 對北식량지원에 외국산쌀만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국내산 쌀이라도 시민들이 정성을 모아 보내오면 북한측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姜총재는 이날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3월하순께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을 통해 북한적십자회측에 韓赤이 대북지원물자를 육로를 통해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타진했으나 北赤측은 `해로를 통한 지원원칙'을 내세우며 간접적으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姜총재는 또 "정부가 민간차원의 쌀지원과 경제단체를 통한 기업의 대북지원 활동 참여를 허용한 것은 참 잘된 일"이라면서 "언론을 통한 모금활동 허용문제에 대해서도 검토한 후 정부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