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고문 병세 급속 호전…물리치료 본격 시작

  • 입력 1997년 4월 3일 20시 06분


崔炯佑(최형우)신한국당고문의 병세가 생각보다 빨리 호전돼가자 그의 지지세력들도 점차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최고문은 아직 정치적인 대화를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족들과의 간단한 대화는 가능하다는 것. 그는 지난 주말부터 물리치료를 받아왔는데 3일에는 목과 허리를 똑바로 세울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한다. 병원측은 다음주초 최고문을 일반 병실로 옮겨 병실과 물리치료실을 오가며 기구 등을 이용한 본격적인 물리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다. 최고문측은 그러나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도 정치권 인사를 비롯한 내방객의 직접 면담요청은 당분간 사절하기로 했다. 병실을 물리치료실과 가까운 곳에 정한 것도 가급적 외부인사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최고문의 얼굴을 직접 본 외부인사로는 金壽煥(김수환)추기경과 趙鏞基(조용기)목사 등 극소수. 김추기경은 지난달 22일, 조목사는 지난달 30일 각각 최고문의 병실을 찾아 쾌유를 비는 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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