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학자-민간인 방북,北 선별허용으로 무산

  • 입력 1997년 4월 4일 19시 56분


북한으로부터 방북허가를 받은 국내 학자 및 기업인들이 북한의 나진 선봉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이 돌연 선별적으로 방북을 허용함으로써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4일 『중국 연길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연변과학기술대학 주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했던 국내 학자 및 기업인 38명이 金敬雲(김경운)북한 나진 선봉 행정경제위원장의 초청으로 3일 하루 동안 나진 선봉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최종단계에서 북한측이 기업인 등 6명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방북을 허용해 결국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이에 앞서 북한은 이번 국제학술회의에 김위원장 등 12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갑자기 불참했다』고 밝혔다. 〈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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