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용산경찰서와 미육군 제21범죄수사대는 5일 유흥가 화장실에서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미국인 P군(17·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을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재미교포 L군(18·S외국인고3)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P군 등은 지난 3일 밤 10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모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조모씨(22·H대전자4)와 부딪쳐 시비를 벌이다 갖고 있던 흉기로 조씨의 목을 여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6일 오전 미군측으로부터 P군의 신병을 넘겨받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윤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