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賢哲(김현철)씨의 측근인 심우 대표 朴泰重(박태중)씨의 가족이 최근 미국으로 출국하거나 이민을 준비중인 것으로 8일 밝혀졌다.
박씨의 어머니 강모씨(63)는 지난달 30일 박씨의 외삼촌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박씨의 매형 방모씨(43)도 지난 5일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위해 국내 유수의 해외이삿짐 전문운송업체에 의뢰, 이삿짐을 부산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방씨는 박씨가 설립한 심우의 감사와 지난 1월 폐업한 음식점 「아사도」의 경영을 맡아 왔다. 방씨의 미국이민을 돕기 위해 미국에 살고 있는 박씨의 외사촌 강모씨(33)가 지난 1일 입국, 해외이삿짐 전문업체를 통해 방씨의 이삿짐 탁송을 도왔다는 것.
강씨의 의뢰를 받은 이삿짐전문업체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방씨의 집에서 이삿짐을 보관창고에 옮겼으며 이어 지난 7일 박태중씨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사두손빌라에서 가재도구와 서류 등을 옮겨 방씨의 짐과 함께 부산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