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승진을 계속하던 40대 회사원이 승진심사에서 처음으로 떨어져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7일 오전11시25분경 서울 송파구 거여동 H아파트 102동 1004호 柳善喜(유선희·42·한국토지공사 부장직무대리)씨 집 현관에서 유씨가 도시가스배관에 가방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윤모씨(38)가 발견했다.
윤씨는 『병문안차 집에 들렀던 친정어머니를 전철역까지 배웅하고 15분만에 돌아왔는데 그 사이 남편이 현관문을 잠그고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