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조선족 사기사건 피해자를 위한 한국내의 민간단체성금모금과 관련, 모금된 돈과 물자는 반드시 중국정부를 통해 전달해줄 것을 한국측에 요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주중(駐中)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외교부가 사기범 색출, 처벌 및 피해자에 대한 성의있는 배상요구와 함께 이같은 요구를 해왔다고 전하고 민간의 성금은 구체적으로 동북3성의 지방정부나 지방정부가 지정하는 기구를 통해 전달하되 중국주민에게 개별적으로 지급치 말도록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이같은 중국측의 요구에 대해 한국측은 조만간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어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