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산불 계속번져…강원 고성서도 10㏊태워

  • 입력 1997년 4월 13일 09시 41분


12일 낮12시30분경 전남 장성군 삼계면 생촌리 육군 모부대 사격장에서 기관총 사격훈련도중 불이 나 임야 5㏊가량을 태우고 밤11시 현재 고성산방향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이날 불은 미8군 포병학교 소속 군인들이 발사한 M203유탄 불꽃이 인근 잡목에 옮겨붙으면서 일어났다. 산림청과 군부대측은 헬기 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6시경 불길을 잡았으나 잔화가 다시 발화돼 강한 바람을 타고 번졌다. 산림청과 군은 13일 날이 밝으면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4월 대형산불로 3천8백여㏊의 산림이 소실된 강원 고성지역에 또다시 산불이 발생,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빚었다. 12일 오전10시8분경 고성군 토성면 성대1리 육군모부대 사격장내에서 민간시설업자가 보수공사를 하던중 불꽃이 잔디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나 성대1,2리 용암1,2리, 청간리 등 사격장 부근 임야 10㏊와 농가 8채, 축사 2채를 태우고 5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이 나자 헬기 4대, 소방차 15대 및 공무원 군인 등 2천5백여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때마침 초속 15m의 강풍이 불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장성·고성〓정승호·경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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