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독일어 등 6개 외국어학회와 제2외국어교사회는 1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장래를 위한 외국어교육 공개토론회」를 갖고 제2외국어를 대입수능시험 필수과목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외국어교육이 영어 일변도로 이뤄지고 제2외국어가 수능시험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학교에서 외면당해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제2외국어를 필수과목으로 채택, 외국어영역을 영어 70% 제2외국어 30%로 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미 수능제도개선연구팀을 구성해 지난달 열린 공청회에서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제2외국어를 수능 선택과목으로 도입하자는 안이 제기됐다』며 『그러나 현재 고교 2학년부터 곧바로 이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각계 의견을 모아 오는 6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