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광공업 등 주요 산업 제조업체의 노동생산성이 지난 9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朴有光·박유광)는 15일 「96년 노동생산성 분석」 보고서를 통해 경기부진에 따라 인력 및 잔업시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12.4%를 기록, 91년 14.0%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공업(가스 전기 수도업 포함)의 산출량은 불황국면을 반영, 8.5% 증가에 그쳤으나 노동투입량(상용근로자 기준) 역시 3.5%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1.4분기(1∼3월)중 생산성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10.9%에서 4.4분기(10∼12월) 14.3%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어 올 상반기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