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가 광주 송원백화점이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동안 열기로 한 「겨레사랑 북한동포돕기 대바자」 취소를 종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송원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안기부 전남지부 관계자가 15일 오전 전화를 걸어 『정부의 공식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런 일을 하다가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며 행사취소를 종용했다는 것.
이 때문에 백화점측은 광주문화방송과 후원방송 약정까지 맺었으나 행사규모 축소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