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학생회(회장 池炫燦) 소속 학생 1백여명은 교육자치권 확보를 요구하며 15일 오후 9시부터 교무부총장실 등 본관 3곳을 점거한 채 16일 오전8시 현재까지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이수학점이 줄어 등록금도 줄어들어야 하는데도 오히려 과도하게 인상됐으며 강의실이나 실습실 등 교육환경이 턱없이 부족하고 시설마저 열악하다"며 "이같은 학내문제 해결을 위한 洪一植 총장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점거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