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정태수씨,언어장애 있으나 건강 호전』

  • 입력 1997년 4월 16일 11시 56분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한 한보그룹 총회장 鄭泰守씨를 치료중인 서울대병원은 16일 "鄭씨의 건강상태가 어제보다 약간 좋아졌지만 정확한 것은 오늘오후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담당의사인 盧宰圭 신경과장은 "鄭씨가 혼자서도 일어나 앉아 있을 정도로 어제보다는 건강상태가 호전됐다"며 "언어장애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鄭씨가 말을 할 수 있는 데도 안하는 것인지 아니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盧과장은 또 "鄭씨는 오늘 오전 뇌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뇌혈류 검사를 받았다"며 "MRI 결과가 나오는 오늘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정확한 건강상태를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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