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는 金賢哲(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 지난 92년 대선당시 金泳三(김영삼)후보의 외곽 선거운동조직인 나라사랑실천본부(나사본)의 총무부장을 맡았던 白昌鉉(백창현·37)씨를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백씨를 상대로 대선당시 나사본의 자금 운용내용과 지난 93년 2월 국민은행 용산지점 계좌에서 출금된 10억원 등 대선 직후 수십억원을 수시로 입출금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선 이후 현철씨의 측근 朴泰重(박태중·38)씨가 운용한 사업자금에 대해 「현철씨가 관리해 온 대선자금의 나머지」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백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