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구교 철거공사가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이 다리 통행이 전면 금지돼 이 부근 교통난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교철거공사에 따라 신교 통행방법을 바꿔 신교 4개차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2개차로의 왕복 버스전용차로를 운용한다. 또 양화대교 북단의 강변 도시고속도로 진출입 램프, 남단 공항로와 노들길의 대교진입 램프가 폐쇄된다. 이에 따라 합정동에서 양화대교로 들어온 차량은 성산대교 쪽으로 회전할 수 없으며 양평동 방향으로 직진해 양평동사거리에서 양평로로 회전해야 한다. 서부간선도로와 경인고속도를 통해 신촌을 오가는 차량은 성산대교∼성산로와 파천교∼국회의사당∼서강대교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관계자는 『기존 양화대교 이용차량은 5월 1일부터 개통되는 서강대교 북쪽 가교나 성산대교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구교 공사는 99년 9월에 끝날 예정이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