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좀 팔아줍시다』
최근 진로그룹의 심각한 자금난 소식이 전해지면서 「돕는 셈치고」 진로의 술을 찾는 애주가들이 크게 늘어 진로소주 카스맥주 임페리얼위스키 등이 잘 팔린다.
지난 14일 이전 하루 3백60㎖들이가 4백만병 정도 판매되던 진로소주는 최근들어 출고량이 4백80만병으로 증가했다. 또 이달초까지만 해도 하루 5백㎖들이 2백만병에 그쳤던 카스맥주의 출고량도 요즘은 2백20만∼2백30만병으로 늘었다.
중앙대 교직원인 윤모씨(33)는 『조금이나마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최근들어서는 꼭 진로소주를 마신다』고 말했다. 윤씨는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외면하지 못하는 동정심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