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5시께 서울 강서구 가양3동 가양주공아파트 7105동 화단에서 이 아파트 113호에 사는 申永燮군(16.서울 D고 1년)이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던 孔시옥씨(41.여.서울 강서구 가양3동)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孔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기도에 참석하기 위해 아파트 입구를 나서는데 申군이 입구 옆 화단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누워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학교에 나가지 않은 채 아르바이트를 하던 申군이 이날도 새벽 3시께가 되어 들어오는 것을 아버지(46.노동)가 나무라자 『죽어버리겠다』며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말과 이 아파트 15층 복도에서 申군의 신발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申군이 아버지의 꾸중을 들은 것을 비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