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6시 50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장죽도 앞 1마일 해상에서 부산 금강해운 소속 가스운반선 척양호(선장 文상철.48)가 좌초됐다.
사고가 나자 배에 타고 있던 기관사 金하복씨(50)는 헤엄쳐 나오다 지나가던 관광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 10명의 소재는 오전 9시 30분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경비정 5척을 사고해역으로 보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운반중이던 가스가 계속 누출되고 있으며 인근 해역으로 디젤유도 흘러나오기 시작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선박은 지난 25일 日本 도유다마항에서 벙커 AD 1만여 2천ℓ 등을 싣고 전북 군산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이날 사고지점을 지나다 암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