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11시반경 서울 광진구 자양2동 잠실대교 남단 1백m 지점에서 밤낚시를 하던 이모씨(37·회사원)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의 시체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모터보트를 타고 밤낚시를 하던 중 대형가방이 떠내려와 접근해 보니 심한 악취가 풍겨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사람은 키 1백70㎝ 가량의 30대 남자로 가로 70㎝ 세로 66.5㎝ 두께 50㎝ 크기의 검정 여행가방에 시멘트로 반죽한 자갈더미와 함께 비닐에 싸인 채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철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