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다가 달아나던 40대가 경찰이 쏜 가스총에 눈을 맞아 실명 위기에 빠졌다.
13일 오전 1시 30분께 大邱 東部경찰서 新岩 1동 파출소에서 음주사고 조사를 받던 현동환씨(40.회사원.대구시 수성구 수성 2가 261의 3)가 파출소 문을 열고 달아나려 하다 박종규순경(30)이 쏜 가스총에 맞아 오른쪽 눈에 심한 상처를 입고 경북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대 병원 관계자는 "玄씨의 우측 눈 망막이 터져 출혈이 심하다"며 "상태가 악화될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玄씨는 12일 오후 10시 50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 1동 동신슈퍼 앞길에서 술에취해 대구 3나 2129호 세피아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옆에 정차중인 대구 81바 8451호 택시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은 朴순경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