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서울 행주대교옆 한강둔치에 조류생태공원이 조성돼 일반 시민에 개방된다.
서울시는 16일 강서구 개화동 165 일대에 10만평 규모의 한강조류생태공원을 만드는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는 철새와 각종 텃새들이 서식하는 야생조류원 지구를 비롯해 수생동식물지구 자연학습원지구 완충녹지지구 등 4개권으로 조성된다.
특히 야생조류원 지구는 새들이 쉽게 찾아들 수 있도록 갈대 억새 갯버들 등을 심고 습지와 좁은 수로를 만든다.
또 수생동식물지구에는 어류와 양서류, 곤충들이 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자연학습원지구에는 새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나무다리와 전망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안에 조류의 서식환경실태와 변화상, 계절별 환경변화에 대한 충분한 사전검토를 마치고 이를 실시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윤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