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전문 「동네형 중소할인점」 등장

  • 입력 1997년 5월 17일 20시 51분


대형할인점에 맞서 「동네형 중소할인점」이 등장한다. 할인소매점 체인인 「알파와 오메가」는 19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창고형 도소매클럽을 개점한다. 92년 생활용품 전문 할인점으로 출발한 알파와오메가는 4백평 규모의 매장에 1만여 품목을 갖추고 시중가보다 30∼80% 싼 가격에 판매한다. E마트 킴스클럽 등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과의 차별화가 알파와오메가의 전략. 대기업제품이나 수입품은 취급하지 않고 중소기업이 만든 생활용품만을 팔며 「동네 상권」을 겨냥한다는 것. 제조업체와 「완전」 직거래이기 때문에 가격도 대형 할인점보다 10% 가량 싸다는 주장. 알파와오메가의 裵明鎬(배명호)본부장은 『대형 할인점과 충분히 맞설 수 있다』며 『창고형 도소매클럽을 계속 개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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