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에 공사중인 골프장 26곳중 11곳이 산을 깎아낸 뒤 경사면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장마철에 산사태가 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강환경관리청(청장 朱秀永·주수영)은 18일 장마철을 앞두고 건설중인 골프장에 대해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난해 여름 산사태가 난 산정호수 남양랜드 유명산골프장 등 세곳이 올 여름에도 안전사고가 다시 발생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소요산 극동 서광 청평 등 8개 골프장은 경사면 안전처리를 하지않아 토사 유실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군 실촌면 이선리에 공사중인 곤지암그린힐 골프장은 허가도 받지 않고 10만㎡의 산림을 훼손, 공사중지 명령을 받았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