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2파출소 앞길에서 무장한 채 군 부대를 탈영한 육군 모부대 소속 南기조 상병(23)이 공포탄 14발을 쏘며 난동을 벌이다 경찰에 자수했다.
南상병은 이날 오전 3시40분께 김포공항 부근의 육군 모부대에서 경비근무를 서다 K1소총과 공포탄 15발을 들고 탈영, 이 파출소 앞에 택시를 타고 나타나 5분동안 난동을 부린 뒤 두 손을 들고 자수의사를 표시했다.
경찰은 신학교에 다니다 군부대에 입대한 南상병이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난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南상병의 신병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