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또 사정바람』뒤숭숭…3개은행장 사임 반응

  • 입력 1997년 5월 24일 07시 47분


금융계는 23일 오후부터 「3개은행장 일괄 문책성 사임설」이 나돌다 이날 저녁 무렵 끝내 사실로 확인되자 『금융계에 또다시 사정(司正)바람이 몰아닥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분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이미 사임의사를 밝힌 金時衡(김시형)산업은행총재와 張明善(장명선)외환은행장과는 별도로 張滿花(장만화)서울은행장이 한보 특혜대출과 관련, 검찰의 사퇴 종용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자 서울은행측은 『가뜩이나 은행사정이 어렵고 대외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행장이 또 불명예 퇴진을 하게돼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후임행장추천위원회가 열릴 외환은행은 장서울은행장이 전무시절의 일이 문제가 돼 중도퇴진하는 만큼 한보사태 당시 각각 「주의촉구」와 「주의적 경고」를 받은 일이 있는 두명의 전무도 행장후보에서는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윤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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