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0일 교문앞 시위현장에서 사망한 조선대생 柳在乙(유재을·20·행정2)군이 24일 오전2시 광주 북구 망월동 시립묘지에 안장됐다.
조선대생 등 대학생 장례행렬 3천여명은 전날 오후4시반경 운구차를 앞세우고 조선대를 출발, 전남도청앞에서 노제를 지내려다 경찰저지로 무산되자 금남로3가로 장소를 바꿔 24일 오전1시까지 노제를 지낸 뒤 장지로 향했다.
유군은 유족 학생 재야단체회원 등 1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장됐으며 노제를 마친 대학생 등 2천여명은 24일 오전까지 시위를 계속했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