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7개 시-군 버스카드제 실시…내년부터 道전역 확대

  • 입력 1997년 5월 27일 07시 50분


서울과 제주에 이어 오는 9월부터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광명 용인시와 광주군 등 경기도내 7개 시군에서 버스요금 카드제가 실시된다. 경기도는 26일 『버스 운영업체와 카드기기 설치업자간에 합의가 끝나 먼저 이들 7개 시 군에서 카드제를 시범실시하고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도내 전 시 군에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단일요금 구간의 일반형 버스나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현금이나 회수권을 사용해야만 하는 불편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요금카드제 시범실시에는 도내 43개 업체 4천6백36대의 버스중 56.8%인 2천6백32대가 참여한다. 도는 요금카드를 은행이나 토큰 판매업소에서 판매하되 카드 1장당 1천5백원의 보증금을 받고 카드를 반납할 때 이를 환불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당초 올해말 예정이던 시내버스 요금카드제 시행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6일 『서울 등지에서 시행중인 요금카드기의 고장률이 높아 기술적 보완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시기를 다소 늦춰 경인전철 및 인천지하철1호선과 연계가능한 시내버스 요금카드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과 달리 시외버스를 대상으로 요금카드제를 실시하고 있는 제주도는 성과를 봐서 시내버스에의 도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원〓임구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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