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전 헤어졌던 중고교 동창 黃玉姬(황옥희·46)씨를 찾아달라는 許英順(허영순·48·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거주)씨의 사연이 지난 23일자 본보 「휴지통」에 보도된 뒤 허씨는 중학시절 담임교사 등의 도움으로 황씨와 감격의 재회를 했는데…
▼…기사가 나간 당일 경북 상주에서 학원강사를 하고 있는 황씨의 사촌언니와 오빠 대학동창, 두사람의 중학시절 담임교사 등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허씨의 가족에게 연락, 마침 지방에 내려가 있던 허씨는 곧바로 이 소식을 전해듣고 황씨와 전화로 눈물의 상봉…
▼…두 사람은 지난 25일 대구역에서 만나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로 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객실에서 그동안 살아온 과정과 옛 우정을 밤새 회고하며 두번 다시 헤어지지 말자고 굳게 약속했다고….
〈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