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3대 사망 원인은 각종 암, 순환기계 질환, 사고라고 한다. 사망원인을 32개로 세분하면 사망인구 10만명당 암이 1백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무서운 암에 대비해서 암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행 암보험은 가입자에 대한 암발병 여부를 정기적으로 진단하는 제도는 없고 다만 가입후에 발생된 암의 수술 등에 대한 치료비 보조와 암으로 인한 사망시 일시 보상금 지급만 있을 뿐이다.
암의 경우 조기에만 발견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암보험도 현행처럼 사후 보상적 금전혜택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본다. 즉 예방의 차원에서 2,3년마다 한번씩이라도 암을 진단하는 제도를 도입, 실시했으면 한다.
암은 조기발견하면 치료도 훨씬 쉬울 뿐만 아니라 치료비와 사망보상금 등의 재정지출도 훨씬 줄어들테니 가입자와 보험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보험사와 관계당국은 보험약관을 적극적으로 개정하기 바란다.
김영태(서울 도봉구 창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