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 『한총련 北통일전술 희생양』…韓通노조에도 정면대응

  • 입력 1997년 5월 31일 20시 13분


朴弘(박홍)서강대 명예총장은 한총련 5기 출범식과 관련, 『이미 생명력을 잃은 주체사상을 목숨처럼 여기는 일부학생들이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에 말려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예총장은 지난달 30일 고려대교우회 월례강좌위원회(위원장 柳時東·유시동)가 마련한 「갈등과 혼란기의 가치기준」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강연 서두에서 『나는 지금 「악마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민주화의 시대가 오히려 도전의 시기가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명예총장은 한국통신노조 파업사태에 친북세력이 개입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명예훼손혐의로 피소돼 7천만원의 위자료배상 판결을 받은 뒤 소신을 굽히지 않는 발언을 계속해 한통노조에 의해 다시 고발됐다. 그는 『한국통신노조가 나를 다시 고소한 것은 오히려 잘된 일』이라며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힘을 합쳐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교육이 학생들을 소외시키고 있어 학생들이 「홧김에 사상적인 외도」를 하는 실정』이라며 『대학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을 경청한 2백50여명의 고려대 원로교우들은 박 명예총장의 반공논리에 지지를 보냈다. 〈정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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