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철씨등 10여명 소환…방송교재선정 금품제공 조사

  • 입력 1997년 6월 12일 07시 58분


입시학원 및 사교육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安大熙·안대희 부장검사)는 11일 삼화출판사 대표인 전 국회의원 柳琦諪(유기정·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씨가 구속된 교육방송(EBS) 許萬允(허만윤)부원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밝혀내고 유씨를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유씨가 교육방송 교재 출판업체로 선정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허부원장에게 1천만원 이상의 뇌물을 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11일 오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학습교재 출판사인 교연미디어에서 서울방송(SBS)의 수능시험특별방송 교재로 선정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전 한국케이블컴 대표 김문성씨(60)를 이날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민병철생활영어사 대표 閔丙哲(민병철)씨와 교학사 대성출판사 등 10개 출판사 관계자들도 소환, 교육방송의 방송교재 출판사 선정과정에서 교육방송 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공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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