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0시50분경 부산 서구 토성동1가 6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토성상가아파트 1층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6시간만인 12일 오후 3시경 진화됐다.
이 불은 1층 2백49개 점포중 1백50여개를 태워 10억여원(경찰추산·상인주장 30억원)의 피해를 냈으나 상가가 대부분 문을 닫은데다 지상 2∼6층 1백5가구 입주민 5백여명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본 문씨과일 주인 金蓮姬(김연희·62·여)씨는 점포문을 닫으려는 순간 바로 옆 솔로몬꽃집의 천장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상가의 30%정도만이 화재보험에 가입, 대부분의 상인들이 피해보상을 받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석동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