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최초의 재택(在宅)근무 직원이 탄생했다. 대우증권은 시스템개발부에서 일하다 지난 2월 퇴사한 朱美鏡(주미경·32)대리를 재택근무 요원으로 뽑아 대전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8년 입사한 주대리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일하는 남편과 「주말 부부」로 지내는 불편함 때문에 사표를 냈으나 회사측의 배려로 다시 일할 수 있게 됐다. 회사가 제공한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전산정보 최신화작업을 하는 주대리는 『마땅한 부업거리를 찾던 차에 회사의 제의가 있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